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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효의 지혜가 담긴 밥반찬, 누룩소금 김치 닭갈비
닭갈비를 건강하고 정갈하게 재해석한 '누룩소금 김치 닭갈비'입니다.
누룩소금의 활용법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 감칠맛을 살려주는 것은 사실이지만, 동시에 단 맛도 있어 나물 등에 썼을 때엔 경우에 따라 맛이 좀 붕 뜨는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. 그럴 땐 오히려 차라리 천일염이 깔끔하니 맛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답니다. 이왕 만든 누룩소금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, 저는 그 중 하나가 연육작용에 있다고 생각하는데요. 누룩소금에 든 프로테아제(프로테이스)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가능한 작용입니다. 누룩의 효소가 실활되지 않았다면 고기나 두부 등 단백질이 많은 것에 발라 두었을 때 조직을 분해시켜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부드러운 고기를 드실 수 있습니다.

이번 레시피의 특별한 포인트
천연 연육제, 누룩소금의 마법: 누룩소금 속 '프로테아제'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해 닭다리살을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. 특유의 단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잡내 없이 깔끔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.
채소 본연의 맛을 살린 조합: 고기만큼이나 맛있는 가지와 피망을 듬뿍 넣어 식감을 살렸습니다. 가지는 누룩소금 양념을 머금어 더욱 풍성한 맛을 냅니다.
김치로 완성하는 감칠맛: 설탕이나 과한 양념장 대신, 잘 익은 김치를 함께 볶아 산뜻한 산미와 깊은 풍미를 더했습니다. 별도의 복잡한 간 없이도 김치 하나로 맛의 밸런스가 완벽하게 잡힙니다.

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의 닭갈비. 밥반찬으로써 2인분 정도로 간단하게 만드는 분량이지만, 충분히 만족감 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. 다 드시고 나서 남은 양념에 밥을 넣어 볶아 드시는 것까지, 꼭 만들어보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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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

Koji & Fermented Dessert Researcher / Creator
누룩과 발효의 가능성을 탐구하며, 비건디저트에 새로운 풍미와 균형을 제안합니다. 현재 홋카이도 우츠츠의 숲(Utsutsu no Mori)에서 누룩, 미소, 발효 디저트를 연구·제작하고 있습니다.




